처음 용접을 배우시려는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글을 씁니다.

전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1년전쯤 직업 대한 회의감으로 기술직을 알아보다 용접이라는 고액연봉을 받을수 있다는 기술직이 있다는것을 알고 우선 막연하게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학원을 다녀야겠다는 생각으로 국가에서 지원금이나오는 국비학원을 시작으로 도전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국비학원은 국가에서 지원금이 나와 무료로 배울수 있는 강점이 있지만  배울수 있는 시간이 한달에 하루 4시간정도로 짧고 학습도  현장에서 쓸수 있는 배관용접이 아닌  자격증 취득 위주의 철판때우기를 배우기 때문에 취업 연계가 안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간이 많으시다면 한번쯤 가셔서 손풀고 오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나 크게 기대를 하지않는게 본인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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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겨우 한달 정도 용접을 배워 용접으로 현장에서 일한다는게 우스웠지만 그 당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정도의 배움이면 무조건 취업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국비 학원은 용접이 뭔지 알려주는정도로 끝이고 취업은 전혀 신경써주지 않았습니다.  현실은 인맥이 없으면 용접으로 현장취업은 안되더군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배운다는 일념으로 -조공-이라고 현장 보조가 있다는것을 알고 현장에서 배워야 된다는 생각으로 워크넷을 통해 취업하게되었습니다.  

조공이란 기술자 밑에서 기술보조로 일하는 사람으로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 사무직에서만 일했기 때문에 현장일이 전혀모르고 도전한 상태라 욕도 많이 먹어가며  조공일을 시작했습니다. (현장자체를 알아야 하기때문에 개인적으로 조공일도 해보는것을 권합니다.)

현장일이란게 크게 보자면 배관을 설치하고 그배관을 접합시키는일을 합니다.배관설치시 도면대로 설치하는것을 배관사가 하고 배관을 접합하는걸 용접사가 합니다.  조공도 정확히 알씀드리자면 배관조공이지 용접 조공이 아닙니다.​ 조공은 배관사 보조로 일을 하며 용접사에겐 그리 필요치 않습니다.  일과시간엔 용접은 커녕 각종 기술보조역할과 잡무로 시간을 보내고 또한 야근이나 연장을 한다면 몸이 고되  남들 쉬거나 자는 시간에 틈을 내 용접을 배운다는 신화를 쓰는건  정말 쉽지 않습니다. 또한 배운다는게 선생님이 필요한데 특별히 조공에게 본인시간 내서 알려주는 마음씨 좋은 용접사분들은 찾아보기 힘듬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용접을 배우는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서 용접 배우겠다고 오시는분들이 많이 포기합니다.​

저도 점점 시간만 버린다는 생각이 계속들고 용접을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같이 조공생활를 했던 형님이 사설 학원을 다니시고 용접사로 취업성공하고 저에게 용접을 하려면 사설 학원에서 재대로 배워야 한다며 학원을 다닐것을 권유해주시고 또한 용접 학원 선택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와이드 용접학원을 추천해주셨습니다.

현장일을 약 1년간 해보니 사실 학원출신에 대한 편견이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용접사를 하려면 용접 시험을 보는데 보통 사설학원의 수업은 6g자세 시험 통과위주로 배우고만 나와서 시험 합격은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용접을 시켜보면 버벅거려 욕먹고 그만 두는 경우를 많이 보왔습니다. 또한 학원비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정도로 수강료가 비싼걸 알고있고   이런 생각을 가졌지만 아는분 추천이니 한번 상담이나 받아보자는심정으로 원장님과 만났는데 원장님이 여기학원은 시험통과는 기본이고 현장포인트를 많이 신경써서 알려주신다고 상담해주시고 모재 또한 무한대로 쓰고 카본,시간이 된다면 비철도 많이 때우자고 하시고, 취업도 다른 학원 같이 무조건 학원생을 받고보고  취업자리가 없어 열악하게 밴드보고 취업 알선해 문제가 있게 만들기보다 현장의 오랜 경력으로인맥을 통해 시켜준다고해 취업에 믿음을주고​ 또한 인맥이 중요한 용접업에서 한번 인연이 끝이 아닌 함께 가자고 믿고 같이 해보자는 말씀에  바로 현장일을 접고 같이 배우게 됐습니다. 

처음 학원에 가서 느낀대로 쓰자면  개업 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시설이 정말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강의실이나 실습실이 굉장히 깔끔하고 용접기도 거의다 새거라 시설이 맘에 들었습니다. 또한 강사분이 3명이고 쉬지않고 거의 1대1 강의로 이루어지고 현장포인트는 정말 다양한자세에서 때울수 있게 현장에서 나올법하게 만들어져있었습니다. 만약 학원을 알아보시는 분이라면 학원시설을 둘러보라고 추천하고싶습니다.

현장 실습분위기는 시간끌면서 천천히 배우는게 아니고 기량이 되면 빨리 빨리 치고 나가서 하나라고 더 배우는것이 학원 철학으로 지금은 학습기간 12주중 6주차인데도 다른곳과 비교했을때 8,9주차정로의 진도인 6g자세 거의 끝내고  현장 포인트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용접배우는데 위빙연습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현장에선 그리기,훌치기 같이 세라믹을 모재에 안대고 용접하기, 왼손으로 용접하기등등도 많이 해 시간 틈틈이  배우고 있습니다. 확실히 현장위주 용접배우는것이 여기 와이드 용접학원의 강점같습니다. 

현재도 배우는중이라 학원후기를 쓰기는 조금 이른감이 있어서 글쓰기 망설였지만 혹여 처음 용접접하시는분께 아무학원이나 가서 후회하고 다시 여기로 오시는분들이 계셔서 그런 시행착오가 없이 판단하시라고 적었습니다.  6주뒤쯤 다시 취업하고 다시 한번 학원 후기를 올려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분께서 선택의 도움이 되는 글을 쓰겠습니다. 

p.s 참고로 여기 학원생들은 6주정도 지나면 이미 취업자리가 다 대기중에 있습니다. 학원을 믿고 정말 맘편히 용접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