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s Canada Life Episode#25
PEI 외국인노동자 축구동호회 가입!!!
안녕하세요~
와이드 식구 여러분~^^
Daniel 인사드립니다!!
홈메이트인 린드로와 함께 몇주전부터 축구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린드로는 브라질 친구인데 역시 축구를 좋아하는 민족답게~ 함께 하자고 하더군요
체력증진도 하고 PEI에 있는 외국인친구들도 사귈 겸 또 한국인의 축구 열정도 보여줄 겸 해서 OK 했습니다!!ㅋㅋ
그래서 장만한 축구화!!!^^
제 축구화 좀 간지 나나요?ㅎㅎ
몇 년만에 신어보는 축구화인데.. 신으니 당장이라고 공차고 싶은 욕구가 뿜뿜~~
장소는 Summerside에 있는 Union Credit 주변 축구장~!!!!
멤버는 대부분 인도출신 청년들이고 필리핀, 방글라데시, 브라질등 다국적 플레이어들이 끼어있습니다~
처음 축구 동호회 참여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한 10여분간 신나게 공차다가 혼자 헥헥거렸습니다 ㅋㅋ
10대 20대 때 날라다니며 공을 차던 포부로 조인했건만..
제가 잠시 착각했었나 봅니다 ㅋㅋ 저는 이제 불혹을 바라보는 30대 중반의 아저씨 몸이 다 되었더라구요 ~ㅜㅜ
힘겹게 공만 따라다니다가 나중엔 자진해서 골키퍼를 지원했네요...ㅠ 세월앞에 장사는 없습니다!!!
하긴 운동같은 액티브한 활동을 해본지가 수년이 지났으니... 그럴만도 하지요..;;
더군다나 같이 뛰는 청년들은 대부분 20대들!!! 그 사이에서 종횡무진 뛰어다니느라 무지 힘들었습니다 ㅋ
그래도 이렇게라도 조금씩 시간투자하며 제 건강을 위해 뛰려합니다~
하다보면 건강도 체력도 조금씩 나아지겠죠?
한번 뛰고나면 며칠을 온몸에 알이 배겨서 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제대로 걷지도 못했어요ㅠ
그렇게 몇 차례 고생하고 나니 이제는 조금 나아져서 맘껏 달려도 하루정도 살짝 알배기는 정도~~~~~
더불어 몸도 조금씩 가벼워지는 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운동을 해야 합니다.!!
덕분에 친구들도 제법 생겼네요...저는 이친구들 이름 다 모르지만, 이 친구들은 제 이름을 다 알고 있습니다.
축구할 때 하도 Daniel~~~Daniel~~~ 불러대서요~~~~ㅎㅎㅎ
PEI에서 혼자 생활하지만..
이곳에서 저와 같은 외국인 노동자 신분인 친구들도 사귀면서 이렇게 축구를 하니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된다고나 할까요?
말은 100% 통하지는 않지만 broken English속에 싹트는 우정!!!
참 감사하기만 합니다~ ^^
매주 참석하게 될 축구동호회!! 저의 잠자는 운동세포를 깨워 주었네요 ㅋㅋ
와이드 식구 여러분도 같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운동으로 건강챙기자구요~
한주간도 건강히!!
다음에도 좋은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see u nex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