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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박 수주가 없던 삼성중공업이

3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월 이탈리아 국영에너지 기업 ENI가 발주한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를 사실상 수주하고 마무리 협상을 진행중입니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사업에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습니다.

총 사업규모는 54억달러(약 6조 1300억원)이며, 이중 삼성중공업이

수행할 수주 규모는 25억달러(약 2조 8400억원)입니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의 생산-처리-하역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해양설비이며, ENI가 발주한 FLNG의 연간 천연가스 처리 능력은

약 300만톤입니다.

해당 설비는 ENI가 개발하는 모잠비크 동쪽 해상 4구역에 투입될 예정인데,

이곳의 천연가스 예상 매장량은 85조 입방피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구역은 ENI 자회사 ENI이스트아프리카가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30%는 한국가스공사, 포르투잘 에너지회사 GALO,

모잠비크 국영석유회사 ENH가 각각 10%를 갖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