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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s 캐나다 용접이민 (2nd episode)
File :
작성자 : 관리자 2020-01-07

2019년 12월 30 캐나다로 출국하는 당일!!

출국준비를 하고나니 이민가방이 2기내용캐리어 하나에 백팩까지..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인천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하늘에서는 이별의 날을 알기라도 하듯 비가 내리는 데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설렘반 두려움반...

하지만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담대하게 나아가보자!!’ 라고 마음속으로 제 자신을 추스르며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일찍 도착했다 싶었는데.. 이미 Air Canada의 체크인 데스크는 만원으로 분비더군요..

이번에도 급하게 비행기표를 끊어놓느라 미리 좌석선택도 못하는 티켓을 구입해 버렸어요..

그래서 가운데 자리로 배치됐고.. 타보니.. 정말 불편하긴 했습니다 ㅋㅋ

12월의 비행기 값은 정말 어마무시한데..도착지까지 29시간이 넘는 장거리비행시간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눈 때문에 비행기 연착되어 30시간도 더 넘었네요..;;)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하고 먼 길을 떠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겠죠...

아들들에게 몇 일 전부터 아빠가 캐나다 가게 되면 할머니할아버지엄마 말 잘 들으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리 알려도 주고 오랫동안 못 볼 것을 대비해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시켜오곤 했는데... 이녀석들.. 이 애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전부터 캐나다 간다 간다 노래를 해서 그러는지...

그냥 인천공항와서 비행기 보며 신나해 하고 해맑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철부지 녀석들이 걱정이 되어 마음이 짠했습니다...

 





와이드 식구가 나간다고 최원장님과 조실장님께서도 선뜻 공항에 배웅나와주셨어요..

체크인을 끝내고 한 시간가량 시간이 남아 공항 카페에 가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마지막까지도 캐나다 가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당부의 말씀도 주시고..

항상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원장님께서 가서도 계속 공부 해야한다는 압박말씀까지 ㅋㅋ

와이드 출신은 달라야 겠지요?

그 말씀 받들어 캐나다에서 맹활약하는 용접사가 되기 위해 열공하겠습니닷!! (Wold Wide~ yo~~^^)





그렇게 시간이 다되었고..

캐나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저는 출국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들들도 이때야 실감이 났는지.. 울면서 같이 가겠다고 떼쓰는 통에 가슴이 찢어지듯 아팠네요





오랜만에 먹어보는 에어캐나다 기내식.

여기 기내식을 맛있게 먹으려면무엇보다 탑승하기 전 아무것도 먹지말아야 합니다.

다시말해시장해야 맛있답니다.ㅎㅎ





장장 9시간을 날라 도착한 벤쿠버 공항.

입국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죠.

(사실 벤쿠버 티켓팅 하고 알았다는 ㅠㅠ)

최원장님께서 한국에서 마지막 식사 하면서 벤쿠버 심사를 대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셨는데..

정말 그 얘기 듣고 혹시나 하는 생각이 속으로 걱정 무쟈게 많이 했습니다.. (비행기에서 잠도 안오더라구요 ㅋㅋ)





저의 짧은 영어로 잘못 대답하여 입국거절 되지는 않을까 긴장감속에

저는 기존에 받았던 워킹 퍼밋을 가지고 입국심사대로 걸어갔습니다.

(벤쿠버 공항의 상징인 두 개의 토템을 지나서 저~쪽에 심사하는 곳이 보이네요.)

그런데 말이죠....





Working? - Yes~!

Welder? - Yes~!

ok!! ---- ??(..?) finish?

.....

비행기에 있는 9시간동안 혼자 시뮬레이션 돌리며

입국심사대비 영어연습하던 것이 이렇게 단 두 개의 simple question으로 끝나고야 말았습니다..

(최원장님 뭡니까~~ ㅋㅋ 저 엄청 겁주시더니 ㅋㅋ)





그렇게 입국심사를 무사통과하여

다음 행선지인 몬트리올 비행기를 타기 위해 7시간의 waiting 하였고 벤쿠버를 떠나 5시간을 날라서 몬트리올에 도착합니다.

여기는 눈이 한창 내리고 있었습니다.





몬트리올에서 경유시에는 날짜가 1230일에서 31일로 바뀌기 때문에 첵크인을 다시해야 하더라구요.

벤쿠버와 마찬가지로 또 수화물을 챙기고 체크인을 하는데..

그 많은 짐들과 함께 정말 힘들었습니다ㅠㅠ





공항에서 5시간을 기다리자니 배가 고파서 subway에서 뭣좀 사먹으러 들렸습니다.

(이때부터 벌써 한국의 뜨끈한 국물음식들이 생각나더라구요 ㅠㅠ)






속이 꽉차고 푸짐해보이는 걸로 주문해봤습니다메뉴이름 기억이 안나지만 출출한 허기를 달래주기에는 충분했네요 ~ㅎㅎ

캐나다 가면 주구장창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야 할텐데..

이제 이런 샌드위치 녀석들과도 친해져야 합니다ㅋㅋ






마지막 비행기를 터러 고고.~~

마지막 샬롯타운비행기는 소형기이었습니다내부가 딱 우리 관광버스보다 두세칸정도 긴 사이즈였는데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던 터라 중장비를 동원해 비행기에 쌓인 눈을 털어내더라구요 이것도 한 시간이상 걸렸답니다 ㅋ

(참 마지막까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ㅋㅋㅋ)





2019년 12월 31일 11:00AM. 2019년의 마지막 날!

혹시나 비행기 못 뜨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는데 무사히 샬롯타운에 도착하였습니다. .

이곳 PEI에 도착해보니 하얀 눈으로 덮여있더군요더군다나 당일 저녁부터는 스톰예고도 있었던 터라.....앞으로 이곳에서의 삶이 좀 걱정되더라구요.

지난 11월 처음 회사방문시.. 회사에서 소개시켜 주신 한국용접사 분의 집을 미리 렌트해 놓은지라 참 감사하게도 공항픽업을 나와주셨어요 ~

원래 스케줄로 하면 저보다 한시간 먼저 도착해야 하는 KIS형님은 역시 눈 때문에 4시간 정도 연착하였고 오랜기다림 끝에 다같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많이 고생하셨어요 ㅠ)






이렇게하여 무사히 캐나다에 랜딩 할 수 있었습니다!!!

길고 ~긴 비행시간이었지만 참 감사하게도 여러분들의 기도로 무탈하게 올 수 있었어요~!!

PEI 땅을 밟으니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피곤한 몸도 잊은 채 다시금 정신무장하게 되더라구요!!!

이번주까지는 캐나다의 shut down 기간이고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하기로 하였는데요출근전까지 시차적응도 해야하고 핸폰 유심칩 구입이나.

면허증 발급 등등 캐나다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일들로 분주할거 같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캐나다이민정착초기!!

좌충우돌 준비해나가는 저의 일상들을 와이드 식구들에게공개 해 드리겠습니다~~~~~~~~~~!!!!

see u again~~^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