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4일 유럽 소재 선사와 1만500TEU급 액화쳔연가스(LNG)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 1척,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등 총 10척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한 뒤 오는 2024년 상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총 58척의 LNG추진선을 수주했다. 2018년 7월과 2020년 9월에는 각각 세계 최초로 LNG추진 대형 유조선과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하기도 했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대형 LNG 운반선은 길이 289.9m, 너비 46.1m, 높이 26.3m 규모다. 해당 선박은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과 LNG 재액화 기술 등도 탑재됐다. 해당 기술로 인해 선박의 경제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의 경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한 후 내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