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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현대차그룹·LG엔솔, 인니에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 설립… 15만대분 1.1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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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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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오른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 인도네시아 투자부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뒷줄 왼쪽 화면), 인도네시아 국영배터리 코퍼레이션(IBC) 토토 누그로호가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손을 잡고 아세안 전기차 시장 공략과 미래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에 본격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 연산 1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3자간 투자협약은 현대자동차그룹 측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만난 가운데 인도네시아 투자부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이 온라인 화상으로 참석해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 인도네시아 공기업부 파할라 누그라하 만수리 차관,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 토토 누그로호 CEO(최고경영자) 등도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에 앞서 최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투자협약을 통해 양측은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약 11억달러(약 1조17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양측의 성공적인 합작공장 설립과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확대 지원 차원에서 일정 기간 법인세와 합작공장 운영을 위한 각종 설비 및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 전기차 관련 세제 혜택 강화 등의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다.

합작공장에 대한 지분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50%씩 보유한다. 양측은 각종 법적 절차를 거쳐 올해 3분기 중으로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한 뒤 4분기에 합작공장 착공에 나설 예정이며 오는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4년 상반기 내에는 배터리셀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에 합작 배터리셀 공장 구축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매장량과 채굴량 모두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관련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아세안 시장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손꼽힌다.

배터리셀 합작공장이 들어설 카라왕 지역은 브카시, 치카랑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 산업의 중심지다. 카라왕 노동부가 발간한 ‘서부 자바 연감’ 등에 따르면 2018년까지 카라왕에 산업용지로 조성된 부지는 1375만6358ha(헥타르) 규모로 600개가 넘는 다국적 기업 공장을 포함해 총 1760여개의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 중에서도 합작공장이 들어설 산업단지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중심부에서 남동쪽으로 약 65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공항·항구·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망이 구축돼 있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NCMA 리튬이온 배터리 10GWh 배터리셀 생산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총 33만㎡의 부지에 연간 전기차 배터리 약 15만대분 이상인 1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신기술을 적용해 고함량 니켈과 코발트, 망간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이다. 이 배터리셀은 우선적으로 2024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와 기아의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개발될 다양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양측은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에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함으로써 폭발적으로 증가할 글로벌 전기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 인센티브 확보 유리"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원자재 공급부터 배터리셀 제조에서 더 나아가 완성차 생산까지 드는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전기차 관련 산업 육성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각종 인센티브 확보에도 유리해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100만대 규모의 아세안 최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네시아 시장은 물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2019년 8월 전기차 산업 육성과 보급 확대를 위한 대통령령 공포를 통해 전기차 사치세 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 제공 기준이 되는 부품 현지화율을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달 초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사치세율을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자동차 세제 관련 법안을 최종 승인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완성차 공장과 함께 아태 권역 전체 시장 공략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아세안 시장은 완성차에 대한 역외 관세가 최대 80%에 이를 정도로 관세 장벽이 높지만 AFTA(아세안자유무역협약) 참가국 간에는 부품 현지화율이 40% 이상일 경우 무관세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배터리셀을 생산함으로써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작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 글로벌 톱티어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력과 당사의 오랜 기간 축적된 완성차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을 모두 갖춘 배터리의 안정적 확보를 통해 전기차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전기차 핵심 시장이 될 아세안 지역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기업 및 완성차 그룹 간의 첫 해외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양측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출처 : MONEY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