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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코로나 뚫은 K-푸드 인기에… 해외 공장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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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2020-09-2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식품업계가 해외 공장 증설을 통해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해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해외 수출 물량을 확대한다는 전략에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달부터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생산 유통업체인 쉬완스 컴퍼니(이하 쉬완스)가 캔자스의 피자공장 확장에 들어갔다. 현재 설라이나의 쉬완스 공장은 약 5만1000㎡로 세계 최대의 생산 공장이다. 이번 증설 규모는 약 3만7000㎡로 알려진다.

슈완스는 기존 보유 토지를 활용, 오는 2023년까지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피자류 제품 활용해 한식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은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미국 제1공장의 물류창고에 제2공장을 건립한다. 당초 농심은 LA 인근 코로나시 15만4000㎡ 부지에 제2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지만 제2공장 건립 계획을 변경했다.

농심이 현재의 제1공장 생산량이 포화 상태에 달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제2공장에선 유탕면 2개 라인(봉지, 용기)과 건면, 생면 생산라인 등 4개의 생산라인이 설치된다. 농심은 제2공장 설립 관련 각종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가 2022년에는 공장을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미국 장터 코퍼레이션 공장 증설에 98억원을 투입한다. 장터 코퍼레이션은 이마트 피코크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미국 업체로 이마트는 2018년 장터 코퍼레이션을 100% 인수했다. 이후 신세계푸드에 121억원에 넘긴 바 있다.

오리온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러시아 트베리주 크립쪼바의 신공장 부지에서 투자 협정식을 가졌다. 기존에 러시아 트베리주와 노보시비르스크주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었으나 현 생산능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새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향후 3년 동안 51억2700만 루블(약 8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사업부지는 15만2252㎡(약 4만6056평)에 연면적 4만2467㎡(약 1만2846평) 규모다. 신공장은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7월 착공했으며, 초코파이, 비스킷류 6개 라인과 스낵 2개 라인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식품업계가 경쟁적으로 해외 공장을 늘려가는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교역량 감소로 농식품은 예외이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8월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48억4567만달러(약 5조70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김치는 지난해 동기보다 40.3% 증가한 9800만달러를 수출했다. 라면 수출액은 36.7% 증가한 4억5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고추장 수출액은 3320만달러로 전년보다 35.6%, 쌀가공식품 수출액은 8500만달러로 21.7% 증가했다.

더욱이 식품업체들은 국가별로 규제,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해외에 직접 공장을 짓는 것이 생산 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도 있다. 여기에 물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가격 경쟁력도 갖출 수 있다는 평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식품 시장이 정체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경쟁이 치열해져 성장 돌파구를 찾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외 진출은 필수"라면서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라면, 스낵 등 수요가 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지 공장을 확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자료출처: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