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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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선사인 바흐리와 4850억원 규모의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0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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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주물량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3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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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가 바흐리와의 오랜 신뢰관계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바흐리사에서 초대형 유조선, PC선, 컨테이너선 등 51척을 수주했고 사우디합작조선소(IMI) 프로젝트도 함께 하고 있다"며 "이러한 관계를 기반으로 수주를 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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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하반기 선박 수주에 잇달아 성공했다. 최근 유럽, 버뮤다 소재 선사 등과 17만40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4척, 5만톤급 PC선 2척, 1000인승 여객선(RO-PAX) 1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12일 국내 선사인 대한해운과 LNG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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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