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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韓 조선업, 中 제치고 2년 연속 수주 1위…올해도 일감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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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2020-01-07

한국 조선업이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중국을 제치고 2년 연속 수주실적 1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올해는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 주요 조선사들의 경영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이 올 들어 11월까지 전 세계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국이 712만CGT(표준환산톤수)를 수주, 세계 시장점유율 36%를 기록했다. 수주액은 164억달러(약 19조원)에 이른다.

2위는 중국으로 수주량은 708만CGT(점유율 35%), 수주액은 153억달러(17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이어 일본이 257만CGT(13%)로 3위, 이탈리아가 114만CGT(6%)로 4위였다.

지난달 수주 실적이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대형 3사의 연말 수주 낭보가 이어져 중국과의 격차를 벌릴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 셋째 주에만 18척, 22억달러(약 2조5586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연말 수주 행진을 이어갔고, 마지막 주에도 초대형원유운반선과 중형컨테이너선 등 선박 6척을 총 3400억원에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5년 만에 해양플랜트를 수주한 데 이어 초대형LPG운반선 2척을 계약했으며, 30일에는 컨테이너선 6척을 추가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초 내빙 원유분반선 2척을 수주하며 최근 5년래 최고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은 2018년 1308만CGT를 수주하며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중국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도 1위 자리를 지키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국의 대형 조선 3사(현대중공업그룹·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모두 지난해 수주 목표치는 달성하지 못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세계 교역 축소 여파로 조선 발주량이 40% 가까이 급감한 탓이다. 삼성중공업은 수주 실적 71억달러로 지난해 목표치(78억달러)의 91%를 채웠다. 대우조선은 68억8000만달러(83.7억달러)로 82%를 달성했고, 현대중공업그룹은 120억달러(159억달러)로 수주율이 75%에 그쳤다.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업황이 나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주요 상선의 발주량은 588척으로 지난해 예상 발주량 496척보다 18.5%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서기관 클락슨리서치 자료를 활용해 추정한 결과다.

선종별로 보면 탱커(액체화물선) 210척(35.7%), 벌크선(고체화물선) 220척, 컨테이너선 60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55척, LPG선은 40척 등으로 예상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탱커와 LNG선,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채워진 조선업 수주잔량을 고려하면 2020년에도 한국 조선업 영업실적은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를 포함한 조선 5사는 수주 목표의 78%를 달성했고, 작년보다 수주는 고작 4% 감소했다"며 "목표 미달은 주로 해양의 공백 때문이다. 조선만 두고 보면 빅3는 목표의 93%로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는 LNG선이 아주 좋고, 상선의 투자심리도 미중 합의, 국제해사기구(IMO) 실시에 따른 불확실성 제거로 나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한국 조선사들의 올해 수주목표는 지난해 실패한 목표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자료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