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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호주 바이롱 석탄광개발 거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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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2019-09-20

 

바이롱 석탄광산은 NSW 북서부 내륙 도시인 멋지(Mudgee)의 북동부에 위치한다. 2010년부터 한전(Kepco)이 인수해 광산개발을 추진했지만 지역의 농가들로부터 완강한 반대에 봉착했다. 주정부는 중간 단계에서 개발을 승인했지만 NSW 독립기획패널(Independent Planning Commission: IPC)에 환경영향 평가를 위임했다. IPP는 지연 작전과 규정 변경 등으로 무려 7년 동안 시간을 끌어왔고 지난해 10월 재심사에 착수해 거의 1년이 지난 올해 9월 18일 최종적으로 개발 불가를 판정했다.

바이롱 광산은 25년동안 1억2천만톤의 석탄 채굴이 계획됐었다. 한전은 NSW 경제에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광산 건설 기간 중 650명, 석탄 생산 기간 중 450명을 고용할 계획을 발혔다. 광산 인근 상권은 이같은 투자 계획을 환영했지만 대다수 농가는 반대했다. 이들의 가장 큰 반대 이유는 환경 파괴, 특히 지하수의 오염과 고갈을 크게 우려했다. 현재의 장기 가뭄 피해도 이들의 주장에 힘을 실리는데 한 몫 했다.

IPC는 “광산 개발로 인한 공기 오염, 바이오 다양성 훼손, 소음, 지반 침하 등은 어느 정도 용납할 수 있거나 개발을 하면서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 환경영향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다. 특히 지하수 오염 가능성은 받아들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광산기업을 대변하는 NSW 광산협의회(Minerals Council)의 스티븐 갈리리 CEO는 “무려 7년이 지나 거절한 것은 지역 경제에 타격은 물론 NSW 개발기획 시스템의 완전 실패를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강력 비난했다.

NSW의 IPC는 광산 개발로 예상되는 환경 영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근거로 바이롱 석탄광에 반대했다. 그러나 퀸즐랜드 갈릴리 베이진의 인도 기업 아다니(Adani) 석탄광 개발은 최종 승인을 받았다. 두 프러젝트는 규모와 지역, 환경 영향 평가에 차이가 있겠지만 승인과 거부의 기초 배경은 거의 비슷한 점이 많다. 누구는 승인되고 누구는 불가라는 판정이 나면서 해외 투자 기업들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의 대변인은 “IPC 결정에 크게 실망했다. 결정 사유를 검토할 것이며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 한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