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연강과 탄소강]

강이라함은 기본적으로 철과 탄소의 이원합금입니다.

물론 다른 원소들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원소는 탄소죠.

강의 성질 개선을 목적으로 특별히 합금원소를 첨가한 강은 합금강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탄소강이라고 하면 사용용도에 따라 탄소 함량을 정해서 관리하는 강을 말합니다.

보통 탄소함량이 증가하면 강도도 높아지는 데요. 용도에 따라 탄소 함량의 범위가 규격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탄소강은 보통 침탄용으로 쓰이는 탄소함량 0.1~0.2% 수준인 저탄소강에서

부터 공구강으로 쓰이는 1% 수준의 고탄소강까지 범위가 다양합니다.

​물론 미세조직은 탄소함량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그냥 탄소강의 금속조직이라고 질문하시면 조직이 어떻다 답하기가 곤란합니다.

​탄소함량을 정해주셔야죠.

연강은 소성가공이 용이하도록 강도를 낮춘 강재를 말합니다.

​따라서 탄소함량도 매우 낮습니다. ​저탄소강 수준이거나 더 낮은 탄소함량을 가집니다.

탄소함량에 따라 미세조직이 달라지는 데요. 탄소가 없는 순철은 페라이트 조직으로 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직을 보시면 그냥 하얗고 결정입계만 보이죠. 여기 탄소가 첨가되면 조직의 변화가 생기는 데요.

​페라이트 조직은 탄소를 거의 고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탄소가 조직에 녹아있지 못하고 탄화물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탄화물이 페라이트와 층상으로 혼합된 조직이 생기게 되는데 이 조직을 펄라이트 조직이라고 합니다.

​부식해서 관찰하면 검은색에 가깝게 보입니다.

탄소함량이 많아지면 그만큼 펄라이트 조직이 늘어나게 됩니다. 짙은 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늘어나겠죠.

탄소가 0.6~1.0% 정도면 거의 모든 조직이 펄라이트가 됩니다.

아래그림에서 보시면 b가 저탄소강, c가 중탄소강, d,e가 고탄소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