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에서 현대차가 증산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 권순우 연구원은 "러시아 시장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면, 아세안 시장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분기 러시아에서 9만3400여대를 판매하며 판매율 1위에 올랐다. 반면 아세안 지역에선 도요타·혼다 같은 일본 브랜드가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다만 신흥국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6년 130만대 수준이던 신차 판매가 2017년 159만대, 2018년 180만대, 지난해 176만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세안 주요국 자동차시장은 지난 2017년 약 316만대 수준에서 2026년 약 449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료출처 :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