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특수목적 선박이다.
원유 저장 공간 외에도 선수부에 위치한 액체화물 선적장치와 선적하는 동안 조류나 파도가 있는 환경에서도 일정한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자동위치유지장치 등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중형급 일반 상선(석유제품운반선, 원유운반선)을 주로 건조한 대한조선이 이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셔틀탱커 건조는 코로나19로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은 조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한조선 관련 협력회사·지역사회에도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주 선박은 길이 276.4m, 너비 48m, 높이 23.7m 규모로 선가는 척당 9천만달러 중반대다.
2022년 6월 말 인도될 예정이다.
현재 대한조선 수주잔량은 총 19척으로 2년치 안정적인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