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위 전인 6일 오전 NSW 경찰청은 고법으로부터 코로나 전염병 확산 위험과 관련해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냈지만 녹색당은 시위 몇 시간 전인 이날 오후 3시 고법 항소심(NSW Court of Appeal)에서 이 결정을 번복하는 허용 판결을 받아냈다. 바이러스 우려로 인한 고법의 금지가 항소심에서 번복된 결정(허용)으로 시위 참석자들은 공중보건법 위반 기소로부터 면제됐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시민들에게 바이러스 감염을 이유로 시위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집회 주최측과 시위 참석 시민들은 법원의 판결 여부와 관계없이 시위 강행을 분명히 했고 예상대로 전국적으로 수만명이 시위에 운집했다.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은 각각 1만명씩 이상이 모였고 다른 도시에는 수천명이 모인 집회라는 점에서 상당수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았다. 시드니 시위에서는 주최측과 자원봉사자들이 마스크와 손세정을 배포했다. 시위대는 타운홀에서 벨모어파크(Belmore Park)까지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