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정부의 구제조치(일자리유지보조금, 구직 수당 등)가 없었다면 상황이 훨씬 더 악화됐을 것”이라면서 “재무부는 4-6월에는 GDP의 20% 이상 추락을 예상할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했다. 호주는 ‘경제적 아마겟돈(Economic 'Armageddon. 대파국)’을 피한 듯하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1-3월 분기에 지출이 가장 많이 하락한 산업은 교통 서비스(-12%), 호텔 카페 식당(-9.2%), 문화 예술(-9%), 의류 신발(-8.9%) 등이다.
1-3월 코로나 충격으로 인한 피해를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호주는 양호한 편이다. 분기별 GDP 성장률이 중국 -9.8%, 프랑스 -5.3%, 독일 -2.2%, 영국 -2.0%, 미국 -1.3%로 호주보다 훨씬 악화됐다.
비아이에스 옥스퍼드경제학연구소(BIS Oxford Economics)의 사라 헌터 경제학자도 “호주는 1930년대의 경제대공황과 유사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