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인한 대규모 실직난 여파로 호주 고용시장에서‘실업 쓰나미’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청년 훈련생들에게 교육 훈련 및 현장 실습이 향후 5년 동안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대 뇌와 심리 센터(Brain and Mind Centre)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호주 실업률은 경제대공항(1929~193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닫고 있으며 ‘최악의 시나리오’인 실업률이 15%에 이르면 2021년에만 12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간 실업률 악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누적되면서 사회경제적 구조에 심각한 피해를 줄 위험성이 있다.
경제 생산성 손실의 10% 이상이 ‘코로나 블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정신 건강 문제와 자살 증가가 주요한 원인이다.
시드니대 연구는 세계 최초로 모델링 작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코로나-19의 재정적 위기, 실업 및 사회적 고립에 의해 유발된 정신 건강 문제로 자살률이 50% 이상 급등할 가능성을 예측했다.
정신건강위원회와 뇌와 심리센터 위원장을 역임한 이안 히키(Ian Hickie)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정신 건강을 위한 부담이 GDP의 4%를 차지한데 비해 새로운 모델링은 7%까지 예측했다. 정신 건강의 위기는 전체적 경제적 활동력의 저하를 초래하기 때문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어려운 경제환경으로 교육과 취업의 기회를 잃어가는 청년층에서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직접적인 경제 활동력의 저하로 사회적, 경제적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문제 해결을 통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의 공개 토론 및 정부 방안이 수립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자료출처 : 한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