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빙 LNG선은 얼음을 깨면서 운항할 수 있는 가스선으로 척당 3억달러가 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두꺼운 얼음을 자체적으로 뚫고 영하 50도의 한파를 견뎌야 해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운항 중 수시로 수리 점검도 필요하다.
러시아가 북극 항로를 활성화하면서 지속적인 수혜도 기대된다. 노바텍은 최근 아크틱 LNG-1이 야말-네네츠 자치구역 일부 구역에서 탐사 권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야말-네네츠 자치구역은 총 147조의 천연가스와 160억 톤 이상의 오일이 매장된 곳이다.
업계에선 노바텍이 이 구역 탐사권을 확보함으로써 LNG-2 개발 사업과 마찬가지로 차기 LNG 프로젝트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조선사들의 올해 수주 전망에도 호재가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LNG운반선 공급량이 올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전세계적으로 LNG운반선이 6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도 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조선소에서 120척의 LNG 운반선이 건조 중이거나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LNG-2 개발 사업 수주에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유력 후보로 점쳐졌으나, 삼성중공업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0년에도 약 48대의 LNG운반선이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조선소들의 수주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뉴데일리경제